(사진=해당 방송화면 캡처)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에는 곽경택 감독이 출연해 멘토로서 자신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얘기를 풀어냈다.
곽 감독은 "장동건은 스타에서 연기로 인정을 받아야했고, 유오성은 스타로서 부상할 때여서 필요성이 엇갈릴 때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두 사람이 딱 붙었을 때 기 싸움을 생각하면서 장동건에게 부탁을 했다"면서 "'목소리를 탁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갈라지는 소리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제일 센 담배만 태우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 곽경택 감독은 "누구를 먼저 찍는 지가 중요하다. 그래서 동건 씨 먼저 찍겠다고 하고 먼저 찍는데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면서 유오성의 얼굴을 봤는데 싸한 느낌이 든 것을 봤다. 몇 번 찍지 않고 유오성의 신을 찍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곽경택 감독은 “소위 ‘소눈’을 소유한 착한 이미지의 장동건을 어떻게 악당으로 만들어야 될지 상당한 고민이 있었다”고 밝혔다.
방송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영화를 향한 곽경택 감독의 거침없는 주문”, “장동건에게 독한 담배를 권했던 이유가 있었네”, “곽경택 감독 장동건에게 담배도 권하고 영화에 열정을 쏟은게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