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탄소상쇄와 저탄소농축산물 인증 사업에 참여하는 농업경영체 31곳이 선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업부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하는 농업탄소상쇄 시범사업과 저탄소농축산물 인증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농업경영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농업탄소상쇄 시범사업에는 지열히트펌프, 녹색마을 조성, 발전폐열 활용, 목재펠릿 이용, 화학비료 점감 등 5개 탄소상쇄모델과 19개 농업경영체가 참여한다.
또 저탄소농축산물 인증 시범사업에는 벼, 배, 복숭아, 배추, 토마토, 방울토마토, 상추, 고추 등 8개 품목을 재배하는 12개 농업경영체가 참여한다.
농업탄소상쇄 시범사업은 녹색농업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 활동을 한 농업경영체에 대해 감축량에 상응하는 신용점수를 제공하며 이 점수는 향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다.
저탄소농축산물 인증 시범사업은 녹색농업기술을 적용해 탄소배출을 감축시킨 농산물에 저탄소 인증을 부여하고 유통과 소비를 활성화하는 제도다.
저탄소축산물 인증은 생산과정의 탄소배출 분석 등이 마무리되는 2014년 이후 시행된다.
이번 시범사업에 선정된 녹색농업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농법보다 화학비료는 20% 이상, 난방에너지는 50% 이상 줄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되며 시범사업 참여자에게는 컨설팅 비용과 인증 비용이 지원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김윤종 녹색미래전략과장은 “시범사업 참여자 선정은 농업 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활동이 본격화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하고 “두 사업이 발전해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절감, 새로운 소득원 발굴 등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