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일본전 22연패 탈출…김연경 34점

입력 2012-05-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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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적지에서 악연의 사슬을 끊었다.

대표팀은 23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2-25, 25-17, 25-13)로 승리하며 이번 대회 2승2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후 8년 동안 일본 1진을 상대로 당했던 22연패를 끊게됐다.

1993년 4월 이후 일본과의 상대 전적도 29승29패로 맞췄다.

이날 양팀 선수들 중 최다인 34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끈 김연경(24)은 "일본은 수비가 뛰어난 강팀이지만 우리의 승리에 대한 열망이 일본보다 컸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며 "올림픽 본선 진출에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개최국으로 경기 일정 조정 권한이 있는 일본은 의도적으로 한국전에 앞서 약체(페루·태국·대만)과 경기 일정을 잡고 손쉽게 3승을 거두며 체력을 비축했다. 반면 한국은 강팀 쿠바·러시아·세르비아를 상대로 1승2패를 거두는 등 악조건에서 승부에 임해왔다.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일본을 몰아붙인 한국은 1세트에서는 황연주를 대신해 투입된 김희진(21)이 13점을 올리며 2세트를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3세트부터 두 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승리를 거뒀다.

김형실(61)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1세트에 투입된 김희진의 활약이 승리에 큰 힘이 됐다"며 "김희진은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때부터 센터와 라이트로 재능을 보인 한국의 비밀병기"라고 밝혔다. 한국은 24일 하루 휴식한 뒤 대만(25일)·태국(26일)·페루(27일)와 경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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