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악화로 백화점 부문의 사업이 부진해 실적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쇼핑은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36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326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5% 감소했다. 매출액은 6조1972억원으로 8.9%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백화점 부문 매출이 1.2% 증가하는데 그쳤고, 이상 기후로 인한 봄 신상품 판매 부진과 신규 출점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20.2%나 줄었다.
반면 대형마트 부문은 소비 위축과 대형 유통업 규제 강화 등 악조건 속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6%, 0.6% 증가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작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국내 소비 심리 위축으로 매출 신장세가 둔화되고 영업이익이 부진하게 나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