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농산물 수입가격은 하락한 반면, 축산물과 수산물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세청이 발표한 ‘4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농산물 수입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 감소했지만, 축산물은 4.7%, 수산물은 1.8% 증가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산물의 경우 건고추를 제외한 주요 양념채소류는 중국 현지가격 하락으로 수입가격이 하락했다. 또 국내작황이 부진한 일부 품목을 제외한 일반채소류의 가격도 하락했다.
관세청은 마늘·생강·신선양파·냉동고추는 하락 안정세를 보인 반면, 건조고추는 상승했다고 전했다. 또 배추·양배추·당근 이외에는 전반적으로 하락 안정세를 보였다.
곡물류에서 밀(제분용)·강낭콩·팥·생두는 하락, 옥수수 수입가격은 상승했다. 과일에서 포도·오렌지·키위는 하락, 레몬·파인애플·바나나는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축산물의 경우 쇠고기·완제품은 안정세를 보였으며, 닭고기·돼지고기는 상승했다. 수산물은 주요 활어·신선·냉동 어류 모두 수입가격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