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제인터내셔날은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오는 9월경 일본 버거 시장에 도전장을 낸다고 16일 밝혔다. 크라제측은 SM과 공동 투자로 크라제 재팬을 운영한다. 크라제는 SM측으로부터 지분 투자를 통해 일본 사업 비용 조달을 받게된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밝힌 합작법인‘SM크라제’의 펍 사업과는 별도로 이뤄진 사업 협력이기에 향후 크라제측의 해외 버거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 된다.
크라제 재팬은‘It's My Burger’콘셉트로 운영된다. 패티부터 토핑까지 자신의 기호에 맞게 선택하는 형태로 기존의 정해진 메뉴가 아닌 자신만의 새로운 버거 스타일을 추구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크라제측은 일단 일본 1호점은 직영으로 운영하지만 향후 일본 내 파트너를 통해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일본에서의 첫 번째 진출 지역은 동경의 샹젤리제 거리로 불리는 오모테산도다. 이곳은 세계 명품브랜드들의 아울렛들이 입점해 있으며,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과 젊은이들이 밀집돼 있다.
특히 하라주쿠, 시부야, 롯퐁기 등 일본의 대표 상권과 근접해 있고, 트렌디 카페·바·식당이 많은 아오야마 지역과 이어져 있다.
크라제 관계자는 “K-pop 열풍의 중심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외식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eatertainment’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며 “일본을 시작으로 대만, 중국도 동반 진출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