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이승철, 아픈 과거 "실력 없단 지적에 부활 관둔 적 있다"

입력 2012-05-16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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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가수 이승철이 부활을 '탈퇴'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이승철은 15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3일간 부활을 그만뒀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독설 심사위원으로 맹활약을 펼친 이승철이지만 독설에 '욱'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는 "부활로 활동했을 때,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기타를 치던 형이 갑자기 연습을 멈추고 내게 '너같이 노래하면 난 노래 안 해'라고 말했다"며 "정말 큰 충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뛰쳐나와 부활을 그만뒀었다"고 털어놨다.

이승철의 방황은 사흘로 막을 내렸다. 리더 김태원의 회유로 돌아온 이승철은 부활의 보컬로 활동하면서 보컬리스트로서 큰 사랑을 받았다.

독설에 대한 면역이 없기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는 "오디션 심사를 할 때 사람들의 반응을 신경 쓰다보면 위축이 될까봐 댓글도 보지 않고 SNS도 하지 않는다"면서도 "내 독한 심사평에 사람들이 욕을 하기도 하지만 그건 내가 받아들여야 할 문제"라고 굳은 심지를 내비쳤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가 된 존박, 허각, 울랄라세션 등이 몰래온 손님으로 출연해 이승철에 대한 폭로 및 오디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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