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전문 매장을 오픈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중소 업체의 해외 판로 개척에 힘쓰겠다.”
롯데면세점이 면세점업계 처음으로 인천공항에 전통주 전문 매장을 오픈해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15일 인천공항에서 전통주 전문매장 오픈식을 가졌다.
이날 김원준 롯데면세점 대표는 “지금까지 전통주는 판매채널을 확보하지 못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에 롯데면세점은 지난 3월 중소기업 중앙회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해 드디어 오늘 전통주 전문매장을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주가 위스키나 와인처럼 국가를 대표하는 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롯데면세점의 전통주 전문매장은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180여개의 전통주 브랜드가 들어왔으며 특히 최근 한국을 많이 찾는 중국 관광객을 고려해 진도홍주 등 도수가 높은 증류주도 대폭 확대했다.
또 계절에 맞는 매실주, 복분자주 등을 시기별로 주력 상품으로 배치하고 전통주 발굴과 복원을 위해 전통주 명인을 초빙한 시연회와 시음회 등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측은 “업계 최초의 전통주 전문 매장으로 전통주 매출도 7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며 “국내 중소 주류 업계는 제품 판매 기회가 확대되고 국산 전통주의 상품성이 개선돼 향후 국산 전통주가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이 대표는 향후 롯데면세점의 신규 해외 매장에 전통주 전문 매장을 오픈해 전통주를 알리며 국내 전통주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에서 성장하도록 지원해나갈 예정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