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덴마크가 녹색산업분야 등 양국간 경제 협력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14일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덴마크 왕세자 내외 초청 경제4단체 오찬간담회를 갖고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 체결 및 한-EU FTA를 계기로 양국간 통상 및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이날 오찬간담회에는 덴마크 왕세자 내외 및 정부·경제사절단 150여명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 서석홍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및 주요인사 650여명 등 총 8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로 방한한 덴마크 사절단을 환영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녹색산업분야에서 가장 앞선 덴마크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면 향후 양국의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전경련은 오는 15일 ‘전경련·덴마크경제인연합회 녹색동맹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양기관은 MOU체결을 통해 양국간 녹색산업 분야 육성을 위한 상호 정보교환 및 교역·투자기회 발굴, 사절단 방문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아갈 계획이다.
프레데릭 왕세자도 특별연설을 통해 지난 주말에 방문했던 조선소 현장에서 받은 깊은 인상을 소개하고, 이번 방한 경제사절단에 사상 최대 규모인 73개 덴마크 기업이 참여했다는 사실이 바로 양국 비즈니스 협력의 높은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