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한가인은 영화 ‘건축학개론’의 관객수 300만 돌파 기념으로 SBS 파워FM(107.7)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를 찾았다. 이는 지난 3월 출연 당시 약속했던 사항이다.
이날 ‘최화정의 파워타임’은 한가인의 재출연으로 ‘빅스페셜 파워타임’으로 진행됐다. DJ 최화정은 “의리의 여신 한가인이 왔다. 300만 공약을 지켜줘서 고맙다”는 멘트로 시작됐다.
이에 한가인은 “한번 약속한 것은 하늘이 두 쪽이 나도 지키는 한가인, 가능할까 싶었던 300만이 넘어 다시 왔다, 인기 최고 ‘최파타’에 다시 출연하게 돼 기쁘다”며 본인 이름 3행시로 노련한 기지를 보였다.
또 그는 다시 ‘최파타’에 출연하게 된 소감에 대해 “약속을 지키고 싶어 300만이 넘기를, 팬들과 출연하길 손꼽아 기다렸다. 300만이 넘자마자 화정 언니에게 문자를 보냈다. 설마 했던 일이 현실이 돼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앞서 출연에서 한가인은 “멜로영화는 흥행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최화정의 질문에 “300만을 넘기기 힘들다고요? 그렇게 되면 한 번 더 출연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후 ‘건축학개론’은 380만 이상의 관객을 끌어 모아 멜로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세우게 됐다.
소속사 제이원 플러스 측은 “약속은 당연히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건축학 개론’을 사랑해주신 관객 여러분에 대한 주연 배우의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한가인도 흔쾌히 재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