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시각장애 인권변호사인 천광청이 원할 경우 해외유학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4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류웨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천의 해외 체류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것은 최근 불거진 천광청 사태로 중국의 인권 문제가 거론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일환으로 보인다.
앞서 천광청은 전일 미 의회 청문회 도중 연결된 전화통화에서 “나의 가족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면서 “지난 10년간 휴식을 취해지 못했기 때문에 미국으로 가서 쉬고 싶다”고 말했다.
본인과 가족의 신변 안전 불안에 중국을 떠나고 싶다는 의향을 밝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