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순훙카이의 주식이 홍콩증시에서 4일(현지시간) 거래가 중단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순훙카이는 주가에 민감한 영향을 미치는 공시 발표를 앞두고 거래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회사는 세부 공시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순훙카이의 토머스와 레이먼드 쿽 공동 회장은 지난 3월 말 뇌물 공여 등 부정부패 혐의로 체포됐다.
순훙카이 주가는 쿽 형제의 구속 이후 15% 급락했다.
이는 홍콩증시 항셍지수 하락폭인 1%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순훙카이 자회사인 선이비전홀딩스도 이날 홍콩증시에서 거래가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