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4일 CJ CGV에 대해 1분기 예상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2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은 유지했다.
이건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건축학개론, 배틀쉽, 어벤져스 등의 흥행으로 4월 전국 관람객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2분기 실적개선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며 "어벤져스, 맨인블랙3 등 대작들의 3D라인업 강화로 평균 티켓 가격(ATP)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범죄와의 전쟁, 댄싱퀸, 부러진 화살 등의 영화가 흥행하면서 전국 관람객수가 전년동기대비 18.3% 증가하고 관람객수 증가에 따라 매점 및 광고매출 모두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CJ CGV는 전날 1분기 매출액 전년동기대비 19.4% 증가한 1385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4.1%, 32.3% 늘어난 185억8000만원, 120억700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CJ CGV가 매출액 1372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