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현재 관능적 방식 위주로 실시되는 수산물 원산지 지도·단속에 유전자분석 기법을 적용해 과학성을 제고시켜 나갈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최근 음식점 수산물 원산지표시제 시행, 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검출 등으로 수입 수산물의 원산지 거짓표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검역검사본부는 주요 소비어종 중 원산지표시 둔갑 개연성이 높은 갈치, 고등어, 낙지, 뱀장어, 아귀, 옥돔, 홍어 7개 어종을 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연중 3000여건의 유전자 분석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검역검사본부 관계자는 “FTA 확대 등 시장 개방으로 수입수산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원산지 둔갑의 원천적 차단과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유전자분석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고가어종(다랑어, 다금바리), 패류(바지락, 재첩) 등을 주요 관리 대상에 포함시켜 유전자 분석 기법의 추가 개발과 주요 수입 수산물 유전자 지도 D/B 확대 등을 통해 유전자분석 대상 등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