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 북한 3국을 연결하는 무비자관광 코스가 나왔다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소재 뉴스통신사 프리마미디어(PrimaMedia)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광코스는 개인 승용차를 이용하는 중국 여행객들을 겨냥한 것이다.
여행객들은 중국 지린성 훈춘에서 출발해 러시아 연해주의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두만강을 건너 북한으로 들어간다.
통신은 이 코스를 이용하는 올해 첫 관광단이 훈춘에 가까운 연해주의 슬라뱐카 마을을 통과해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인민일보는 지난달 30일에 22대의 승용차에 나눠 탄 중국 관광단이 지난달 28일 훈춘 국경검문소를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관광단은 지난해 5월 개인 승용차를 이용하는 중국 관광객들에게 문을 연 북한의 나선 자유경제지구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소개했다.
중국 지린성 현지 여행사 측은 지난해만 해도 북한 내 도로가 상태가 좋지 않아 지프 차량으로만 여행을 할 수 있었지만 올해엔 도로 보수 공사가 이뤄져 일반 승용차로도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