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 캡처
'넝굴담'의 절묘한 카메오 캐스팅이 화제다.
29일 방송된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넝굴당)' 20회에서는 배우 지진희와 강동호가 카메오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겼다.
지진희는 엄청애(윤여정 분)가 다니는 교회 담임 목사로 차윤희(김남주 분)가 초대한 엄청애 지인 모임에 나타났다. 지진희는 축복기도를 올리겠다며 차윤희 머리를 잡고 기도를 시작했다.
지진희는 "노산이옵니다 주님. 우리 차윤희 자매님께서 출산의 기쁨 다산의 축복을 이루게 해주시옵소서 아멘"이라고 우렁찬 목소리로 기도를 읊었다. 눈을 감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기도를 외우는 지진희의 모습은 당황스러워하는 차윤희와 대조돼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진희는 차윤희에게 "둥지에서 떨어진 아기새를 구하고자 필사적으로 펄럭이는 어미새의 날갯짓 같은 모성애"라고 말하며 팔을 펄럭이는 코믹 연기도 불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