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땅에 꽂으면 새싹이 자라나는 씨드스틱(seed stick) 카탈로그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신규 제작되는 대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 카탈로그는 씨앗이 붙어 있는 씨드스틱으로 제작된 ‘푸르지오 잎’을 표지에 꽂는 형태로 만들어진다.
푸르지오 잎을 땅에 꽂으면 레몬밤(lemon balm) 새싹이 자라난다.
이 카탈로그는 오는 27일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와 충주 푸르지오부터 적용되어 내방객들에게 배포된다.
또한, 씨드스틱을 꽂아 식물을 기를 수 있는 에코포트더 함께 선보인다. 에코포트는 생분해되는 소재로 만들어져 분갈이 시에 화분 통째로 옮겨 심으면 되는 친환경 화분으로 계약자에 한해서 제공된다.
이 카탈로그는 국내 건설업계에서 최초로 국제기구가 인증한 친환경 재질과 공법으로 제작된다.세계산림관리협의회(FSC, Forest Stewardship Council)가 인증한 원료와 공정으로 만들어진다. 이에 따라 국내 건설업계에서 처음으로 카탈로그에 FSC 인증마크가 들어가게 된다.
세계산림관리협의회(FSC)인증은 1993년에 설립된 국제 비정부 기구인 산림협의회가 산림훼손 및 지구 환경파괴를 막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국제 기준에 맞게 잘 관리된 산림을 공인된 방법에 따라 벌목한 목재를 이용해 종이를 제조하고 이를 가공, 유통, 판매하는 전 과정을 평가하여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제작비가 많이 들더라도 자연을 생각하는 푸르지오 브랜드 가치에 맞춰 친환경 카탈로그를 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모든 푸르지오 광고제작물의 친환경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994년 국내 최초로 아파트에 친환경 개념을 도입한 대우건설은 업계 최초로 카탈로그에 친환경 인증을 받음으로써 친환경 선도 업체의 이미지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측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