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골프]‘패셔니스타’ 이안 폴터, “수백벌 골프웨어 입죠”

입력 2012-04-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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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지난 경기에 대해 얘기를 해달라. 이번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는가?

“지난 달 경기는 다 좋았다. 베이힐 대회에서 3위를 했고, 마스터스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특히 지난 주 대회는 퍼팅이 안되어 시작이 부진했는데, 마지막 날 퍼팅이 잘돼 버디 9개를 잡으며 66타를 기록했다. 지난 대회들에서 보여줬던 퍼팅과 감을 유지한다면 이번 주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두 번째 출전이다.

“이 대회는 매우 잘 운영되는 대회 중 하나이다. 일년 중 가장 유명한 대회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작년같은 경우는 성적이 좋지 못했다. 지난 해에는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잡고도 한 타 차로 본선에 들지 못했다. 반면에 웨스트우드는 경기를 잘 끌고나가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에는 이러한 상황을 반전시켜서 좋은 경기를 펼쳐 우승을 하고 싶다. 어쨌든 이렇게 멋지게 치러지는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나오게 되어 기쁘다.”

-작년에도 많은 갤러리가 따라다녀 경기에 지장을 받을 정도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데.

“내 생각엔 한국분들은 옷을 잘 입고 다양한 색상을 선호한다. 한국에도 내 의류를 론칭했고, 한국에서 경기를 하면서 내 의류를 입고 경기를 치르면서 많은 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지 않았나 한다. 나는 그동안 아시아, 특히 한국과 좋은 인연을 맺어왔다. 한국은 내가 경기를 치르길 좋아하는 장소이다.

갤러리들은 매우 훌륭하다. 내가 처음에 한국에 온 것이 내가 2위를 했던 한국오픈이었다. 매우 갤러리들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다시 한국에 온 만큼 많은 분들이 경기장에 나와서 응원을 해 줬으면 좋겠다. 골프 코스의 시설도 좋고 날씨도 좋으니 더 많은 분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패셔너블한 선수인데, 제일 좋아하는 색과 의상은 어떤 것인가.

“좋아하는 색상은 핑크색이지만, 사실 패션에 관련된 모든 색상을 좋아한다. 이번에 IJP 디자인이 발렌터인 챔피언십에 공식 의류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그동안 많은 공을 들였다.”

-우승전략의 코스 매니지먼트는 어떻게 할 것인지.

“지난 해보다는 더 잘해야 할 것 같다. 퍼팅도 더 잘해야할 것 같은데, 아무래도 두번째 출전이다보니 경험이 충분히 쌓였다고 생각한다. 프로암 대회에 참가하면서 다시 한 번 코스를 검토를 할 생각이다. 그래서 일요일까지 잘 쳤으면 한다.”

-세계랭킹 25위이고 유러피언 투어와 PGA투어에서 우승을 많이 거둔 빼어난 선수다. 훌륭한 골퍼와 패서니스타 중 어떻게 불리는 것이 더 마음에 드는가.

“일단 내가 입을 의상은 미리 골라둔다. 심지어 한국에 오기 전부터 어떤 옷을 입을지 골라 놓고 왔다. 훌륭한 골퍼인지 패셔니스타인지에 관한 것은 둘 다 그렇게 불리고 싶다. 나는 전세계적으로 13개의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좋은 실력을 가진 골퍼라는 것을 입증했다. 또 동시에 코스 위에서 멋진 패션을 선보였다. 그래서 이 두 가지 평가를 한번에 받고 싶다.”

- 일년에 옷을 몇 벌 정도나 입는가?

“굉장히 많다. 대회마다 다른 의상을 입는다. 일년을 보면 수백 가지의 의상이다. 일단 바지와 상의 네 벌씩이 있으면 위에 매치할 수 있는 것이 각각 다르다. 따라서 매번 다른 옷을 입게 되는 것이며 의상 가짓수는 수백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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