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계속되는 결방사태로 20억원의 손해 본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손해를 김태호PD 책임으로 돌리는 발언이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이상로 MBC공정노조위원장은 4월 20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MBC 노조 총파업은 불법 정치파업이며 이번 파업에 참가했던 사람들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무한도전'은 8주간 결방으로 인해 20억 원의 광고 손해를 보았으므로 이를 김태호PD에게 손해배상 청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MBC노동조합 측은 4월 23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MBC 이상로 부국장이라는 사람이 김태호PD에게 20억 손해배상 해야한다고 난리를 쳤군요. 공정방송노조라는 매우 보수적인 조직 소속인데 김재철 아래에서 많은 출세자가 나온 조직이기도 합니다"며 이 위원장의 발언에 ‘상대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참고로 김태호PD 목을 조르려는 MBC공정방송노조는 회원이 몇 명인지도 파악이 안되는 희한한 조직입니다. 김재철 사장 부임 이후 이 조직 출신으로 MBC프로덕션 정수채 이사, 김미화 퇴출 주역 이우용 전 라디오본부장 등 출세자가 많답니다"고 글을 게재했다.
이와 관련, 최근 MBC 측으로부터 해고를 통보받은 이용마 MBC 노조 홍보국장 역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위원장이 소속된 공정방송노조는 참여하는 조합원이 10명도 채 안되는 곳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