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300명 규모의 휴전 감시단 본대를 파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對) 시리아 결의안에 대한 조율을 마치고 21일 표결을 실시한다.
이날 이타르타스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안보리 회원국들에 의해 조율된 감시단 본대 파견 관련 결의안은 앞서 러시아와 유럽국가들이 제출한 2개의 결의안 초안에 기초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결의안에 대한 표결은 21일 오전 11시(한국시간 21일 자정)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비탈리 추르킨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될 것으로 예상했다.
결의안은 300명 규모의 휴전 감시단을 최소 3개월 동안 시리아에 파견해 유엔과 아랍연맹(AL) 공동특사 코피 아난 전(前) 유엔 사무총장의 평화 중재안에 따른 정부군과 반군 간 휴전 합의 이행을 감독토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의안은 또 시리아 정부가 휴전 감시단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고 기술 및 운송 지원을 해줄 것과 정부군 및 반군이 감시단의 신변안전을 보장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