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연습생 성폭행 혐의로 13일 구속된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대표 장모씨가 남성 '아이돌'들에게도 여성 연습생들에 대한 성폭행을 지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여성 연예인 연습생 등 6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간 등)로 장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 씨는 지난 2010년 11월부터부터 지난해 8월까지 1년여 동안 서울 청담동에 있는 회사 건물 등에서 10대 청소년 2명을 비롯한 연예인 지망생 6명을 10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과 강제 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또 남성 아이돌들에게 여자 연예인 성폭행을 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경찰은 성폭행 등 혐의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추가 수사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