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전지현이 동갑내기 신랑 최준혁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전지현은 결혼식에 앞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화제를 몰고 있는 초호화 웨딩드레스를 공개해 취재진의 뜨거운 플래시 세례를 한 몸에 받았다.
'4월의 신부' 전지현의 드레스는 세계적인 웨딩드레스 디자이너인 레바논 출신 미국 디자이너 림 아크라의 작품이다. 슬리브리스 스타일의 얇은 어깨 끈이 그의 가녀린 몸매를 더욱 부각시켰으며 발끝까지 내려오는 실크 드레스는 우아함을 한 층 더 돋보이게 했다.
특히 웨딩드레스 위로 레이어드 된 보석 장식은 연예인들의 웨딩드레스 중 전혀 볼 수 없었던 형식으로 전지현만의 고혹적인 매력이 발산되기도 했다.
또한 이날 전지현의 미소는 그 어느 때보다 행복을 가득 머금었다. 그는 취재진의 계속되는 질문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으며 결혼을 앞둔 심경부터 시작해 2세 계획, 프러포즈 배경 등을 전했다.
특히 신랑과 인연이 닿게 된 계기는 "어릴 때부터 한 동네에 같이 살았다. 본격적인 만남이 이뤄진 계기는 지인을 통해 만나나게 됐고, 이후 2년 열애 끝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여기에 신랑의 매력 포인트로 "도도함"이라고 밝히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전지현은 오는 7월 영화 '도둑들'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3월 말에는 영화 '베를린' 촬영을 위해 독일로 향한다. 이에 신혼여행은 따로 가지 않으며, 초야를 신라호텔에서 보낸 뒤 서울 강남에 마련된 신혼집에서 4월말까지 신혼 생활을 즐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