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14일부터 사찰음식 나눔 행사

입력 2012-04-1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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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지현)은 오는 14일부터 한 달간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5개 사회복지단체와 함께 건강한 먹거리 문화 정착을 위한 ‘사찰음식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

‘나눔과 비움’을 주제로 열리는 사찰음식 나눔 행사는 건강한 음식문화로서의 사찰음식을 체험하는 한편, 음식물 쓰레기와 과도한 육식문화로 인한 성인질병의 대안으로써 사찰음식의 효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는 서울, 경기지역에 위치한 5개 사회복지관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지역주민, 다문화가정, 장애인, 이주노동자 등 지역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사찰음식 특별강연, 사찰음식 시식회,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주요 행사로는 14일 은평구 신사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한 부모 가정 아동 지원을 위한 바자회 및 사찰음식 나눔 행사’, 20일 성남 황송노인종합복지관에서 ‘사찰음식 강연 및 시식회’, 22일 종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무료 진료 및 사찰음식 시식회’가 진행된다.

이어 5월 12일 철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사찰음식 나눔 시식회 및 철산 카네이션 행사’, 5월 20일 중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축제와 함께 사찰음식 나눔과 배움 행사’ 등 사찰음식을 통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돼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지현 단장스님은 “사찰음식 나눔 캠페인은 건강한 식생활을 정착시키고 나눔과 절제라는 사찰음식 속 숨은 참뜻을 확산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찰음식으로 함께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과 소통을 도모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 실시하는 식문화 개선 캠페인은 2011년 ‘양천구민과 함께하는 나눔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서울, 경기지역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사업단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가족단위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문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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