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김효주 언니들 제치고 롯데마트 1R '선두'

입력 2012-04-1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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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국가대표 김효주(KLPGT)
쟁쟁한 프로들 사이에서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효주(18ㆍ대원외고2)의 활약이 무섭다.

김효주는 12일 제주 롯데스카이힐CC 스카이ㆍ오션 코스(파72ㆍ6,238야드)에서 열린 2012시즌 한국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에 초정 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다. 그는 이날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이정민(20ㆍKT)과 공동선두에 랭크됐다.

그는 지난해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 등 굵직한 대회에서만 5승을 쓸어담았다. 특히 지난주 6일 끝난 제주도지사배 주니어대회에서 나홀로 12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러올리는 등 상승세가 무섭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첫 홀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2개의 보기를 적어냈지만 버디 9개를 잡아내 샷감각을 선보였다.

김효주는 "시합 하기 전에 오늘 어떤 플레이 할 지 항상 마음속으로 결정하고 플레이 하는데 오늘은 다른 것 생각하지 않고 그냥 자신있게 플레이 해야겠다고 스스로 다짐하며 최선을 다했는데, 특히 아이언샷이 너무 좋아 좋은 기록을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효주와 함께 공동선두인 이정민도 버디 7개, 보기 1개를 적어냈다.

이다은(24ㆍ레노버)이 버디5개를 기록, 5언더파 67타로 3위에 올랐고, 그 뒤를 이어 유현주(26ㆍ하이마트)가 4언더파 68타로 4위, 최혜용(22ㆍLIG손해보험)이 3언더파 69타로 5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KLPGA 상금왕 김하늘(24ㆍ비씨카드)은 3오버파 75타를 기록하며 이정은5(24ㆍ호반건설), 홍진주(29)등과 함께 공동 49위에 오르며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18번홀(파5) 페어웨이에 마련된 '통큰존'에는 16명이 드라이버 샷을 원 안에 넣어 상금외 부수입을 챙겼다. 횟수와 상관없이 지름 15m(실버)에는 100만원, 6m(골드)에는 200만원이 4라운드 내내 지급된다. 이날에는 3명이 골드에, 13명이 실버에 볼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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