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개막전에서 1안타를 때리며 무난한 출발을 시작했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추신수는 5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사구, 6회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홈을 밟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8회말 2사 1루에서 우익수 쪽으로 뻗는 1루타를 때려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4-1로 앞서던 클리블랜드는 9회초 3점을 빼앗기고 연장에 돌입했다. 추신수는 11회말과 13회말 두 타석 연속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1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추신수는 볼넷을 하나 더 골라 1루에 나갔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16회초 토론토에 3점포를 맞아 4-7로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