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와 기업 등 102개 기관이 참여하는 ‘스마트 정보문화 실천연합’이 출범해 인터넷 중독 예방, 음란물 추방 등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5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 별관에서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정보문화 실천연합’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연합에는 중앙과 지방의 시민단체와 기업, 공공기관 등 102개 단체가 참여했다.
실천연합에는 어린이재단,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한노인회,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대한어머니회중앙연합회 등 시민단체와 네이버, 다음, 삼성SDS, LG CNS, KT, SK브로드밴드, EBS, 유한킴벌리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했다.
실천연합은 회원단체 구성원이 참여하는 ‘IT 희망나누기 운동’을 비롯해 ‘인터넷중독·음란물 추방 캠페인’ 등 정보활용, 역기능예방, 지식공유의 3개 분야에서 건전한 정보문화 실천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회원단체의 활동을 지원한다.
활동의 일환으로 자원봉사자가 전국의 300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1만명에게 올바른 정보활용교육과 음악, 미술, 체육 등 봉사자별 특성에 맞는 교육과 체험활동을 수행한다. 참여자에게는 1365 자원봉사포털(www.1365.go.kr)과 연계해 자원봉사 확인서를 발급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5월 예정된 서울광장 캠페인에서는 음란물 경험 자가진단 등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또 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청소년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인지할 수 있도록 시민단체, 종교단체와 함께 성교육 전문강사를 전국의 초·중학교에 파견하여 체험형 성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올해 15개의 벽지학교에 도서관을 건립하고, 학생과 주민들에게 도서를 지원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전국 60개의 지역아동센터에 ‘IPTV 공부방’을 설치하고, 인터넷 과다사용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터넷행복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서필언 행정안전부 제1차관은 “이번 실천연합의 출범을 계기로 보다 폭 넓은 정보문화 운동의 추진체계가 정립됐다”며 “시민단체 등 민간이 중심이 되고 정부가 지원하는 상생의 스마트 정보문화 운동을 펼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