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드넓은 월드컵경기장 연단 위에서 위풍당당하게 연설을 펼쳤다.
이승기는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에서 능청스럽고 뺀질대는 천방지축 남한왕자 이재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4일 방송될 5회에서 이승기는 블랙 수트를 갖춰 입고 월드컵 경기장 연단에 올라 절대 카리스마 ‘왕자 포스’로 중대발표를 하게 된다.
연단에 올라선 이승기는 거침없이 당찬 기세를 뿜어내며 다채로운 제스처와 깨알 돋는 유머를 조화롭게 버무린 능수능란한 연설을 이어가는 등 실전처럼 생생한 상황을 연출해냈다.
지난달 16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된 ‘더킹 투하츠’ 촬영 현장에서 이승기는 우월한 기럭지가 돋보이는 올블랙 수트를 입고 등장했다. 특히 촬영 중간 중간 특유의 코믹본능을 발휘하며 재치 넘치는 애드리브를 펼쳐내 촬영장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손가락을 이용한 제스처로 스태프들 모두를 웃음바다에 빠뜨리는가하면 NG 한 번 없이 긴 대사를 또박또박하고 조리 있게 술술 이어가 스태프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이승기는 데뷔 후 계속 MC로 활동해왔기 때문에 많은 관중들 앞에서 발표하는 장면에 대해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며 “지금까지 선보였던 천방지축의 면모와는 달리 연단 위에서는 자신만의 노하우로 절대적 카리스마를 한껏 분출시켰다. 숨겨졌던 이승기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게 될 5회 방송분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승기의 위풍당당한 연설 장면이 돋보이는 ‘더킹 투하츠’ 5회는 4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