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용품 제조회사 나이키가 북미프로풋볼(NFL) 뉴욕 제츠의 팀 티보 선수에 대한 상표권을 놓고 리복을 제소했다고 28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팀 티보는 현재 미국이 가장 존경하는 운동선수로 제츠의 쿼터백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21일 덴버 브롱코스 구단에서 제츠로 이적했다.
티보의 제츠 행으로 프로풋볼 팬들 사이에서 그의 이름이 새겨진 새로운 제츠의 유니폼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나이키는 아디다스의 스포츠 브랜드인 리복이 티보의 상표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상황.
그가 이적하는 짧은 기간 팀 이름과 로고, 선수의 이름에 대한 상표권에 혼란이 왔다.
상표권이 리복에서 나이키로 넘어가는 단계였기 때문.
이번 소송은 ‘팀 티보’ 라는 이름에 대한 상표권과 그가 속한‘뉴욕 제츠’ 로고에 대한 상표권이 리복에서 나이키로 이전되는 날짜가 각각 달라 시작됐다.
지난 3월 1일자로 티보의 이름에 대한 상표권은 리복에서 나이키로 이전된 상태지만 뉴욕 제츠 로고에 대한 상표권은 4월 1일부터 나이키의 소유가 된다.
따라서 나이키는 ‘팀 티보’와 ‘뉴욕 제츠’의 로고가 모두 들어가야 하는 유니폼 판매에 차질이 생길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맞이한 것이다.
지난주부터 제츠의 유니폼에 대한 판매가 급증했지만 유니폼 판매에 제동이 걸린 나이키로선 답답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리복은 로고의 상표권이 나이키로 넘어가는 4월 1일까지는 선수의 이름이 제외된 팀의 이름과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판매할 수 있다.
나이키는 로고에 대한 상표권을 획득한 후 티보의 이름과 로고를 모두 새긴 유니폼 판매에 지장이 생길 것을 염려해 리복에 로고와 팀 이름만 새겨진 유니폼 판매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