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26일 소공동 에비뉴엘 6층 롯데시네마 샤롯데관에서 엘롯데 시연회 행사를 개최하고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엘롯데를 오는 30일 오픈한다”며 “원하는 상품을 한번에 찾아주는 개인별 맞춤 상품 추천 서비스를 통해 올해 매출 2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엘롯데는 에트로, 프리마클라쎄 등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헬무트 랭, 레그&본 등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해외 유망 컨템포러리 브랜드부터 국내외 유명 브랜드 및 신진디자이너 브랜드까지 총 100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한다. 특히 이월상품이나 기획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기존 온라인몰과는 달리 엘롯데는 ‘프리미엄 라인’을 단독 기획하는 등 신상품 비중을 전체 80% 수준으로 높였다.
엘롯데는 시간·장소에 구애없이 쇼핑을 즐기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 이사는 “소비력이 큰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와 같이 경제적 여력은 있으나 시간이 부족해 쇼핑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프리미엄 몰을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엘롯데 오픈을 통해 기존 롯데닷컴·롯데아이몰과 더불어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유통 풀라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엘롯데는 올해 프리미엄 온라인몰 시장 개척의 원년으로 삼은 뒤 2015년까지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진출 국가에 프리미엄 온라인몰 오픈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 이사는 “엘롯데는 시공간의 구애없이 쇼핑을 즐길수 있다는 온라인몰의 장점에 고품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백화점의 장점이 융합된 신개념의 사업모델”이라며 “고객들이 감동을 느낄수 있는 프리미엄몰을 구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