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측 변호인단이 이맹희 씨가 제기한 상송 주식인도 소송과 관련, 법원에 답변서를 제출하며 맞대응 했다. 이로써 삼성가 유산 상속 분쟁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 회장의 변호인단의 대변인인 윤재윤 변호사는 23일 "상대측에서 소송을 제기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의 답변서를 오늘 오후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재판 일정에 대해서는 "재판 일정은 재판부가 판단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이건희 회장 측은 지난 16일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강용현, 권순익 변호사, 세종 소속 윤재윤, 오종한 변호사, 원 소속 유선영, 홍용호 변호사 등으로 변호인단을 구성했다.
한편 삼성가 유산 분쟁은 지난 2월12일 고 이병철 회장 장남 이맹희 씨가 동생 이건희 회장에게 선친의 차명재산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뒤이어 이 회장의 누나인 이숙희씨도 같은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