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클래식 슈트로 차분하게 블루 넥타이로 화려하게

입력 2012-03-2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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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봄 스타일링-클래식한 체크·이가일 패턴 강세…행커치프·양말·코사지 등 포인트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다. 겨우내 온 몸을 꽁꽁 감쌌던 두터운 코트를 벗어던지고 산뜻한 봄맞이 패션이 거리 곳곳을 수놓고 있다. 올 봄 ‘옷 잘입는 남자’가 되기 위해 기억해야할 키워드는 바로 ‘클래식’과 ‘화려함’이다.

◇베이직한 재킷에 포인트 액세서리 ‘멋남등극’ = 올 봄 남성복 트렌드는 꽃잎에 사뿐히 내려앉은 형형색색 아름다운 나비를 연상시킨다. 계절적 특징을 반영한 가벼운 소재와 베이직한 재킷 류에 밝고 화사한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이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또한 행커치프, 와펜 등의 가벼운 액세서리 사용으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연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패턴은 솔리드보다는 체크와 스트라이프 등이 적용되면서 클래식하지만 전체적인 실루엣은 군더더기 없이 미니멀하고 심플해 오히려 클래식 패턴이 더욱 도시적이고 시크하게 느껴진다. 컬러는 전통적인 그레이, 브라운, 블루 컬러 등 차분한 컬러가 인기를 끌 전망이며, 블루와 오렌지 등의 컬러가 포인트 컬러로 다양하게 적용된다. 또 한가지 눈길을 끄는 것은 소품들이 화려하고 다양하게 전개된다는 것이다.

넥타이와 양말 등의 소품은 조금 더 화려한 컬러와 과감한 칼라배색, 화려한 자수 등으로 포인트를 줘 한층 더 화려하고 개성 넘치게 연출된다. 또 남성 소품이라고 하면 대부분 넥타이 정도로 그쳤지만 올해는 행커치프, 양말, 코사지 등이 눈길을 끈다.

최경복 캠브리지멤버스 디자인실 실장은 “슬림핏에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스타일이 단연 인기를 끌지만 패턴은 클래식한 체크 패턴 등이 올해 강세”라며 “더욱 다양하고 화려하게 전개되는 소품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시즌 캠브리지에서는 하우스체크를 개발해 셔츠, 아우터, 양말, 우산, 액세서리 등에 다양하게 적용하며 대표 액세서리 컬러를 블루로 정하고 블루가 주는 신뢰, 믿음, 성공, 명예 등의 의미를 담은 액세서리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젠틀맨이라면 기억해야할 수트 패션의 공식 = 정석 그대로의 수트 패션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캠브리지멤버스의 ‘듀크오브윈저(DUKE OF WINDSOR)’수트를 추천한다. 윈저공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글렌 체크를 비롯한 다양한 체크의 수트와 자켓, 빳빳하게 풀을 먹인 와이드 스프레드 컬러의 셔츠를 조합하면 좋다.

여기에 옷 입기 재미에서 빠질 수 없는 다양한 컬러감의 포켓 스퀘어와 브로치, 커프스링크에 이르기까지 아이템 하나하나에 윈저공이 보여주고자 했던 영국 신사의 품위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캠브리지의 윈저수트는 브랜드만의 헤리티지 아이템으로 당대의 유행하던 윈저만의 수트 스타일을 재해석해 넓은 라펠, 피크드 칼러, 솟은 어깨 소매, 입체 패턴을 통한 잘록한 허리라인과 바지 허리의 코르셋 기능으로 올바른 자세의 착용감을 도와주고 긴장감을 부여해 자신감 있는 젠틀맨의 행동과 움직임을 돋보이게 해준다.

젊은 고객을 위한 예복으로 탄생된 트렌디한 실루엣의 오렌지 라인 수트는 슬림 실루엣으로 깊은 V 존과 날렵한 소매 라인 등 더욱 심플하고 젊은 감각을 강조한다.

◇캐주얼 ‘클래식과 복고열풍’ 이어가 = 남성 캐주얼도 남성복 전반에 불고있는 클래식과 복고 열풍으로 체크, 아가일 등의 클래식한 패턴들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특히 아웃도어 라이프에 적당한 가볍고 기능적인 소재에 사파리 재킷은 on-off타임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캠브리지멤버스는 이번 시즌 스포츠 의류에서 영감을 받아 기능성과 다목적성을 반영해 가벼우면서도 안정적인 핏의 울트라 라이트 재킷 ‘아이스톰(I-STORM, ICESTROM)’을 출시했다. 컬러면에서도 백합, 라임, 민트 등의 컬러 톤이 혼합된 그레이 빛이 도는 파스텔 톤을 강화해 활동적이면서도 경쾌한 느낌을 더했다.

클럽캠브리지의 ‘클럽 블레이저’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해군 함선 ‘블레이저호’의 승무원 복장에서 유래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영국의 정통성과 격식 있음을 상징한다. 더불어 네이비 컬러가 주는 경쾌함과 산뜻함은 어떤 옷과도 잘 어울린다.

◇비즈니스와 캐주얼을 모두 충족시키는 비즈니스 캐주얼 = 사회생활에 어느 정도 익숙한 중견 간부의 경우 세련된 비즈니스 스타일을 추천한다. 비즈니스 캐주얼에는 옷깃이 있는 셔츠에 면바지가 기본이지만 재킷 만큼은 약간은 격식 있는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도 좋겠다. 남성복 전반에 클래식과 복고 열풍으로 체크, 아가일 등의 클래식한 패턴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잔잔하게 일정한 패턴이 있는 재킷 등을 선택하면 한층 스타일이 살아난다.

또 패턴물을 선택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한가지 아이템만 패턴물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예를 들어 셔츠를 체크나 스트라이프를 선택했다면 재킷류나 액세서리는 솔리드 커러를 선택한다. 이때는 톤 온 톤을 기본으로 같은 계열의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클럽캠브리지의 ‘클럽 블레이저’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해군 함선 ‘블레이저호’의 승무원 복장에서 유래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영국의 정통성과 격식 있음을 상징한다. 더불어 네이비 컬러가 주는 경쾌함과 산뜻함은 어떤 옷과도 잘 어울린다.

특히 솔리드 컬러에 깔끔함이 최고의 강점으로 캐주얼한 셔츠는 물론 티셔츠 등과도 잘 어울리며 팬츠 역시 베이지 계열의 컬러가 가장 세련되고 무난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진이나 그레이, 화이트 팬츠 등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조금 더 과감한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셔츠와 타이를 각각 패턴물을 선택하되 한가지 통일된 칼라 이때 블레이저 칼라를 메인칼라로 선택하면 더 세련된 스타일을 뽐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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