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은 22일 4·11 총선 비례대표 후보 1번에 가톨릭의대 재활의학과 교수를 지낸 문정림 대변인을, 4번에 변웅전 의원(충남 서산)을 각각 배정했다.
이현청 공천심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들을 비롯한 20명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비례대표의 본 취지에 따라 정책 전문성과 직능 전문성, 사회의 다양성을 반영할 수 있고,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인물을 비례대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비례대표 후보는 앞 번호에 주로 당 내부 인사들이 포함된 게 특징이며, 10번 안쪽에서 각 홀수번호에 여성을 배려했다.
3번에는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을 지낸 황인자 당 최고위원이, 5번에는 공주영상대 음악과 교수를 역임한 송아영 충남교향악단 운영위원이 배치됐다.
이어 6번에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지낸 이흥주 당 최고위원을 지정했으며, 7번 정영순 사회교육가, 8번 강창규 인천서부산업단지공단 이사장, 9번 이명숙 대구광역시당 공동위원장, 10번 안대륜 에코포레그룹 명예회장이 배정됐다.
한편 김낙성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 목표 의석수에 대해 “목표는 17석이고 최고 15석은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힌 뒤 ”충청도민들이 새누리당,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실망이 굉장히 크다“며 ”정권교체 얘기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새누리당보다는 민주당이 앞설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