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첫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바보엄마’(극본 박계옥, 연출 이동훈)는 세여자의 사랑과 용서, 화해를 그린 휴머니즘 드라마로 일상에서 오는 공감대를 형성해 주목을 받았다.
극 중 패션잡지 에스띨로 편집장 김영주 역을 맡은 김현주는 성공한 커리어우먼이면서도 가슴속에 슬픔을 간직한 캐릭터를 섬세하고 안정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이끌어 냈다.
이에 힘입어 ‘바보엄마’ 첫방송 시청률이 2.2%를 기록한 가운데 방송전날 김현주가 소속사 를 비롯해 지인들을 통해 “첫 방송 시청률은 12%정도 나올 것”이라고 예언했던 것이 맞아 떨어진 것.
김현주는 “전 작품의 마지막 시청률에 대비해 우리 드라마 첫방송 시청률이 이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나와서 나도 조금은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영주의 성격과 내 실제 성격이 어느 정도 맞는 부분도 있지만, 연기로선 처음 접하는 캐릭터라 어색한 면도 있었다”며 “하지만 좋은 선배 연기자분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점점 영주 역할에 빠져들고 있는 터라 앞으로 더욱 기대하셔도 좋다”는 첫 방송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바보엄마’ 첫방송에서 가죽 재킷과 레드 스커트를 매치한 세련된 패션 콘셉트에 강렬한 눈빛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끌기에 완벽하게 성공했다.
또한 “인터넷 기사 짜깁기하다 걸리는 찌질이들, 나한테 걸리면 죽는다”, “저런 바보언니 앞세워서 축하 안 해줘도 되니까 제발 오늘 하루만 내버려달라고!”라는 독한 대사로 눈도장까지 찍게 됐다.
한편 ‘바보엄마’는 매주 주말 오후 9시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