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인증제’를 오는 20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종주노선 주요지점에서 인증센터(30개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인증센터에서는 패스포트 발급, 스탬프 날인 등 인증관리를 통해 각 종주구간(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4대강, 국토종주) 완주 시 인증서와 메달을 수여한다.
이용자는 접근이 편리한 인증센터에 방문해 패스포트(3000원)를 구입하고, 각 코스 인증센터의 스탬프를 모두 찍은 후 인증센터에서 확인받으면 된다. 인증센터 위치 등 자세한 내용은 4대강 이용도우미 포탈(www.riverguide.go.kr)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자전거길 사전점검과 인증제 시범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편사항과 개선의견은 인증센터, 4대강 이용도우미 포탈, 4대강 콜센터(1577-4359) 등을 통해 접수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20일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4개 강에서 동시에 인증제 시범운영 실시를 알리는 행사를 개최하고, 자전거길 동호회 등과 함께 시범 라이딩을 실시한다.
한강은 권도엽 국토부 장관과 대한싸이클연맹, 자전거연합회 등 관련기관 및 자전거 동호회 등이 참여해 능내역에서 이날 오전 11시에 인증제 시행 행사를 개최하고, 이포보까지 시범 라이딩을 실시할 계획이다.
낙동강에서는 심명필 4대강추진본부장이 참여해 상주보에서 출발, 낙단보, 구미보를 거쳐 칠곡보까지 시범 라이딩을 실시한다.
또한, 영산강(담양댐~하구둑), 금강(대청댐~공주보)에서도 인증제 시범운영과 자전거길 국민점검을 기념하여 행사를 개최하고, 시범 라이딩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한강 행사에서는 지난해 말 4대강 자전거길을 달리며 점검했던 대한사이클연맹 등 자전거길 종주 점검단 350여명 중 4대강을 모두 종주했던 12명에게 인증서와 메달을 수여한다.
한편, 국토부에 따르면 3월 둘째주(15일)까지 4대강 방문객은 176만명으로 전주대비 12만명이 증가했다. 또 4대강 자전거길은 지난 주말 이틀 동안(10~11일) 7581명이 이용했고, 한주 동안 1만5661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