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이 드라마를 위해 몸무게 8kg을 감량했다.
조정석은 MBC 새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에서 육사 출신 엘리트 대위 은시경 역을 맡았다. 뮤지컬계 스타이지만 드라마 출연 경험은 '왓츠업'이 전부. 두 번째 작품인 '더킹 투하츠'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끈다. '왓츠업' 출연 당시 조정석을 눈여겨 지켜봤던 이재규 PD가 진중한 성격의 은시경 역에 안성맞춤이라며 파격발탁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정석은 날렵하면서도 다부진 체격으로 등장하는 은시경 역을 위해 캐스팅이 확정된 후 혹독한 웨이트 트레이닝과 철저한 식이요법을 병행한 끝에 8kg 감량에 성공해 제작진을 놀래켰다.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 위해 하루 3시간 이상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을 하고 닭가슴살과 샐러드를 중심으로 한 식단으로 빡빡한 다이어트를 감행해 완벽한 은시경의 모습을 완성했다.
조정석은 "은시경이라는 역할은 내 일생일대의 가장 큰 행운이 될 것 같다"며 "원칙주의를 고집하는, 요즘 세대에 보기 드문 인물이지만 책임감과 사명감은 무엇보다 최고인 것 같다. 심하게 진지하기도 하지만 유쾌함으로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은시경을 잘 그려내 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조정석은 자신만의 소신을 굳건히 지켜나가는 은시경 역할에 적격"이라며 "체중을 감량하면서까지 은시경 캐릭터에 몰입하고 있는 조정석의 연기를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해를 품은 달' 후속으로 방송되는 '더킹 투하츠'는 오는 21일 안방극장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