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MBC 사장, 정영하 노조 위원장 등 4명 고소

입력 2012-03-1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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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김재철 MBC 사장이 MBC 노동조합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주식회사 문화방송은 16일 대표이사 김재철 사장 명의로 MBC노동조합 정영하 위원장 등 4명(이용마 MBC노조 홍보국장, 김정근 MBC노조 교육문화국장, 김민욱 사원)을 명예훼손죄(형법 제307조 제 2항) 및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제 70조 제 1항) 위반죄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MBC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피고소인 4명이 MBC 불법 파업 기간 중 총파업특보 및 동영상 '제대로 뉴스데스크 1회-김재철을 찾아라', '제대로 뉴스데스크 3, 4회-숙박왕 김재철 스페셜 1, 2탄'을 제작하고 고소인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고소인의 사회적 명성과 인격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피고소인들의 명예훼손행위가 새로운 사실 왜곡으로 확대 재생산되면서 2차 3차의 피해를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유력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안철수 교수와 같은 인사들조차도 피고소인들의 주장이 사실임을 전제로 각종 언론매체의 인터뷰에 임하면서 고소인이나 문화방송의 명예훼손을 더욱 가중시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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