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동지역 전문인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재 양성체계와 이를 위한 지원체계를 정비하는 등 팔을 걷었다. 이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중동 3국 순방을 계기로 국내 기업과 인력의 중동진출 로드맵 마련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24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15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중동지역 전문인력 진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고용부는 우선 자원·의료·금융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유망 직종을 파악해 직종별로 맞춤형 취업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미 시행 중인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의 대상 국가를 다변화해 현재 선진국 위주로 짜인 해외인턴 선발 시에 중동지역이나 개발도상국가 인턴을 우선 선발하게 된다. 중동지역 진출기업 민관협의체, 유관부처 협의체 등을 다양한 애로 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등 지원 체계도 정비한다.
이채필 고용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전문인력이 '제2의 붐'을 누리고 있는 중동지역에 손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정책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