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CGV, 27일 美아카데미 시상식 생중계

입력 2012-02-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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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CGV가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미국 LA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리는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독점 생중계 한다.

CGV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에 걸쳐 시상식 전 과정을 국내 시청자들에 전한다. 진행자는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나서 해설을 전한다.

올해로 84회를 맞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총 24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그 중 가장 불꽃 튀는 경쟁은 할리우드 대표 미남 배우 ‘조지 클루니’와 섹시남 ‘브래드 피트’의 남우주연상 대결이다.

‘조지 클루니’는 가족영화 ‘디센던트’(The Descendants)에서 아내가 혼수상태에 빠진 후 비극적인 시간을 보내는 가장의 모습을 연기해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브래드 피트’는 야구 게임의 역사를 바꾼 한 남자의 감동실화를 그린 영화 ‘머니볼’(Moneyball)>에서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특히, ‘조지 클루니’가 지난 달 15일 개최된 아카데미 전초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차지하면서 이번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작품상 경쟁도 치열하다. ‘디센던트’ ‘머니볼’ ‘워 호스’ ‘휴고’ ‘아티스트’ ‘미드나잇 인 파리’등 아홉 작품이 후보로 올랐다. 특히 알렉산더 페인 감독과 조지 클루니, 두 거장의 만남만으로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아 이번 아카데미 주요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디센던트’가 선전을 펼칠지 눈길을 끌고 있다. 뿐 아니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석권하면서 아카데미상 수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지만 미셸 하자나비시우스 감독의 ‘아티스트’도 만만치 않은 작품이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10개 부문에 후보를 올렸으며, 이미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3관왕, 영국 아카데미에서 7관왕에 오르는 등 빼놓을 수 없는 강력한 후보작이다.

‘디센던트’와 ‘아티스트’, 그리고 아카데미 시상식 11개 부문으로 최다 부문 후보로 선정됐으며 골든글로브 영화 감독상에 빛나는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휴고’도 급부상하면서 작품상 3파전이 예고되고 있다.

이외에 ‘철의 여인’(The Iron Lady)>에서 영국 전 총리 마가렛 대처를 연기해 여덟 번째 골든 글로브 상을 수상한 ‘메릴 스트립’과 ‘마릴린 먼로와 함께 한 일주일’(My week with Marilyn)>에서 마릴린 먼로로 완벽 변신한 ‘미쉘 윌리암스’의 여우주연상 대결도 빼놓을 수 없다. ‘철의 여인’으로 올해 다섯 번의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메릴 스트립이 이번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사상 세 번째 오스카상을 품에 안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채널 CGV는 ‘아카데미 시상식’ 동시 생중계뿐 아니라, 27일 자정부터 한 시간 동안 아카데미 시상식 하이라이트를 편집해 재방송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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