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인 19일 동장군의 기세가 낮부터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쌀쌀한 날씨에 주요 관광지와 공원 등에는 방문객 수가 평소보다 줄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동물원과 식물원이 있는 과천 서울대공원을 찾은 관람객은 2500여명에 그쳤으며 용인 민속촌에는 2000여명이 쌀쌀한 날씨 속에서 주말을 보냈다.
인천대공원, 울산대공원, 전주동물원, 남원 광한루, 광주 패밀리랜드, 순천만, 주남저수지, 해운대해수욕장 등 주요 공원과 관광지에도 가족단위 관광객과 연인들이 찾았지만 봄기운 대신 겨울경취를 즐겼다.
최저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진 지리산ㆍ내장산ㆍ속리산ㆍ월악산 국립공원 등에도 평소 주말보다 행락객이 줄어 한산한 모습이었다.
강원지역 주요 스키장을 비롯해 충주 사조리조트, 눈썰매장이 있는 대구 이월드(옛 우방랜드) 등에는 막바지 겨울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몰렸다.
꽃샘 추위에도 농촌에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부들이 농사 준비로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