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이 4월 총선의 1차 지역구 공천신청을 마감한 결과, 전국에서 모두 32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신청자 수가 몹시 저조한 가운데, 충남지역 쏠림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회창 전 대표를 제외한 현역 지역구 의원 10명은 모두 자신의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했다. 독립선거구로 신설될 시 세종시에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심대평 대표도 자신의 현 지역구인 공주·연기에 신청서를 냈다.
조순형, 박선영, 김용구, 이영애 등 비례대표 의원들은 지역구에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선진당 관계자는 “향후 영입공천, 전략공천을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전국적으로 내겠다”면서 “총선 승리를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선진당은 당초 지난 10일 지역구 후보자 1차 공천신청을 마감하려 했지만 지원자가 적어 마감시한을 이날까지로 연장했다.
<선진당 1차 공천 신청자명단 (비공개 2명)>
◇대전
△동구 = 임영호(57, 18대 국회의원)
△중구 = 권선택(57, 17·18대 국회의원)
△서구 갑 = 송종환(50, 중앙당 청년위원장) 이강철(53, 대전시당 부위원장)
△서구 을 = 이재선(56, 15·16·18대 국회의원)
△유성구 = 김준교(30, 18대 국회의원 후보)
△대덕구 = 오은수(63, 전 대전 동부경찰서장)
◇충남
△천안 갑 = 이종설(53, 천안시개발위원회 부회장) 강동복(56, 전 충남도의원)
△천안 을 = 박중현(44, 전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후보) 박상돈(63, 전 17·18대 국회의원)
△공주연기 = 심대평(71, 17·18대 국회의원)
△보령서천 = 류근찬(63, 충남도당위원장·원내대표·최고위원)
△아산 = 이명수(57, 18대 국회의원)
△서산태안 = 변웅전(72, 전 선진당 대표, 15·16·18대 국회의원)
△논산계룡금산 = 이인제(64, 13·14·16·17·18대 국회의원)
△부여·청양 = 홍표근(59, 전 충남도의원) 유세종(48, 벽산그룹(주)하츠 부회장) 조길연(61, 전 충남도의원) 이진삼(75, 전 육군참모총장)
△홍성예산 = 서상목(65, 13·14·15대 국회의원) 박영환(50, 전 국회부의장 조부영의원 보좌관) 장동학(62, 전 미 실리콘밸리 한미 상공회의소 회장)
△당진시 = 김낙성(70, 17·18대 국회의원)
◇충북
△청주 흥덕갑 = 최현호(54, 충북대학교 초빙교수)
△제천단양 = 정연철(51, 전 국회의장 비서관)
◇서울
△금천구 = 임부재(47세, 전 금천구의회의원)
◇울산
△동구 = 김지준(64, 초대 울산광역시 의회의원)
◇경기
△안양시 만안구 = 문갑돈(62, 전 통일민주당 위원장)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 류승규(66, 13·14대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