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패티김이 '불후의 명곡2'로 방송을 은퇴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패티김 소속사 측은 16일 오전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불후의 명곡2' 녹화 예정이긴 하지만 이것이 은퇴 전 마지막 방송은 절대 아니다"라고 확언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해부터 '불후의 명곡2' 섭외가 수차례 들어와 좋은 취지에서 승낙했다"고 전하며 "은퇴 선언과 무관하게 미리 예정된 출연"이라고 밝혔다. 이어 "KBS 측도 언론 보도를 통해 패티김의 은퇴 결심을 접하고 당황해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패티김은 아이돌 가수들이 출연해 리메이크하는 프로그램 콘셉트에 공감을 느껴 출연을 결정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실력있는 젊은 후배들이 세상에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패티김은 어떤 편곡이 펼쳐질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며 어린 친구들이 절대 부담갖지 말고 당당하게 끼와 재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15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었던 패티김은 3~4주 정도 모든 대외적 활동을 중단하고 오는 6월부터 열리는 글로벌 투어 '이별'을 준비할 예정이다.
한편 패티김이 함께하는 '불후의 명곡'은 다음달 12일 녹화에 들어가 봄개편에 앞서 2주 특집으로 꾸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