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패티김이 여전히 건강한 모습을 과시했다.
1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54년 가수생활을 정리하는 패티김 은퇴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패티김은 건강에 대해 묻는 질문에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면서 "아직도 수영 1500m 쉽게 하고 매일 4~5km씩 걷고 있다"고 밝히면서 절대 건강 문제로 은퇴하는 것이 아니란 점을 강조했다.
패티김은 특히 70대란 나이가 무색한 뛰어난 패션 센스를 자랑하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958년 8월 미 8군 무대로 데뷔한 패티김은 '초우' '가시나무새' '서울의 찬가' '그대 없이는 못 살아'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남겼다.
한편 패티김은 오는 6월 2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가수 인생의 마지막 공연이 될 '이별' 글로벌 투어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