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이 사건 1주년을 맞아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석해균 선장은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아덴만 여명 작전' 당시 죽음을 앞둔 절박한 상황 속에서 용기와 지혜를 잃지 않았던 풀 스토리와 사건 1주년을 맞는 소회를 밝힌다.
지난해 1월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아덴만 여명 작전은 우리나라 군부대가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 해상에서 피랍된 삼호주얼리호에서 해적 13명 중 8명을 사살하고 선원 21명 전원을 구출하며 한국 해군의 위상을 전 세계에 떨쳤던 사건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석해균 선장은 "당시 사건으로 심한 후유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에서 이제 막 회복단계에 있다"면서 아덴만 여명 작전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구조 전 물밑 작업 3가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또 석 선장은 구출작전이 시작된 순간을 떠올리며 "해군의 작전이 시작 된 것은 총 소리를 듣고 알았다. 총 소리가 워낙 심하게 나니까 그야말로 소나기가 오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계획을 망쳤다고 생각한 해적에게 4발의 조준사격을 당하는 등 총 6발의 총상으로 과다출혈 상태가 된 석 선장은 구조된 후 함장에게 "나 좀 죽여 달라"고 말할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느끼기도 했다고 전했다.
죽음을 앞둔 절박한 상황 속에서 놀라운 능력을 발휘한 석 선장의 이야기는 6일 오후 7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