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이 홍콩 여배우 장백지와의 아찔했던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녹화에 참여한 최민식은 자신의 인생 최고 작품을 묻는 질문에 주저 없이 ‘파이란’을 꼽았다. 2001년 개봉한 ‘파이란’은 삼류 건달과 중국인 불법 체류 여성의 가슴시린 사랑을 그린 영화다. 최민식이 삼류 건달, 장백지가 중국 불법 체류자로 출연했다.
최민식은 ‘파이란’을 소개하면서 당시 ‘식은땀이 흐르던 상황’을 소개했다. 워낙 촬영 현장이 열악해 남자 배우들과 스태프 모두 고생을 했는데, 중국 여배우인 장백지가 너무 힘든 나머지 울면서 아버지에게 전화를 한 것. 놀라운 점은 장백지의 아버지가 중국을 거점으로 한 국제적 폭력조직 삼합회 회원이었단 점.
장백지의 전화 고자질이 있은 뒤 최민식을 비롯한 전 촬영 스태프가 촬영 기간 동안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배우 최민식의 ‘파이란’ 촬영담은 6일 밤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