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노진환 기자
2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에비뉴엘관에서 열린 ‘배틀쉽 피터 버그 감독 내한 로드쇼’에 참석한 피터 버그 감독은 영화 속 전투함에 대한 조사 과정을 묻는 질문에 “실제 해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면서 “전투함에 올라타 직접 여러 상황을 경험하는 등 영화를 만드는 아주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영화 속 외계인과 외계 비행체 콘셉트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외계인들도 우리와 같이 대화를 하는 등 비슷한 모습일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다른 외계인 출연 영화와의 차별점을 전했다.
이어 “외계 비행체는 물위에서 사는 모기의 모습을 본 뜬 것”이라며 “어떤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굉장히 공격적인 모기의 모습에 인상을 받았다. 즉시 스태프들에게 모기 사진을 전한 뒤 외계 비행체 콘셉트를 전했다”고 말했다.
피터 버그는 ‘콜래트럴’ ‘스모킹 에이스’ 등에서 배우로 출연했으며, 영화 ‘킹덤’ ‘핸콕’ 등을 연출한 스타 감독이다.
영화 ‘배틀쉽’은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하스브로사의 동명 보드 게임을 원작으로, 림팩 훈련을 위해 태평양 한 가운데 모인 각 나라 전투함들과 외계인들의 전투를 그린다. 총 제작비 2억 달러 규모며, 리암 니슨, 테일러 키취,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팝스타 리한나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월 19일 전 세계 동시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