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획전에서 선사하는 작품은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등 11개 부문 후보에 오른 마틴 스콜세즈 감독의 ‘휴고’,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오른 ‘아티스트’, 작품상과 여우조조연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오른 ‘헬프’,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이민자’와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작 ‘치코와 리타’, 그리고 이란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외국어영화상과 각본상 후보까지 오른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로 총 6편이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박빙의 대결을 벌이고 있는 ‘휴고’와 ‘아티스트’로, 제69회 골든글로브에서도 감독상을 수상한 ‘휴고’는 1930년대 파리 기차역에서 시계관리를 하며 살아가는 고아 소년 '휴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판타지물이다. 전미 감독조합상을 수상한 ‘아티스트’는 무성영화계 최고 스타였던 남자와 새로운 시대의 아이콘이 된 여배우의 운명적 사랑을 그린 흑백무성영화다.
또한 ‘2012 아카데미 기획전’에선 3월 첫 주말에 역대 수상작 중 가장 빛나는 ‘베스트 오브 오스카’(The Best of Oscar) 특별전을 추가, 1940년 아카데미 작품상, 여우주연상 등 10개 부문을 석권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1985년 작품상, 감독상 등 8개 부문에서 수상한 ‘아마데우스’를 상영함으로써 역대 최고 오스카 수상작과 현재의 수상작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CGV 다양성영화팀은 “본 기획전은 제84회 시상식이 열리기 전인 2월 마지막 주말에는 아카데미상의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주요 후보작을 감상하는 시간을, 수상 결과가 발표된 직후인 3월 첫 주에 아카데미 수상작과 안타깝게 후보에 머문 작품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선사하고자 한다”며 “무비꼴라쥬와 함께 걸작의 흥분과 감동, 그리고 시대를 초월한 강렬한 메시지에 흠뻑 빠져보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번 기획전 예매 오픈은 2월 3째주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