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흑룡해 달라지는 경마제도...오픈 경주 12개 증가

입력 2012-01-27 09:29 수정 2012-01-27 10: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픈경주가 12개 늘어나.. 그랑프리, 삼관경주 등 순위상금도 상향조정

KRA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가 올해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국산마 생산기반 강화와 경주마의 질적 향상을 위한 암말 우대정책을 더욱 강화하여 수입 암말 가격 상한선이 폐지하고 최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인 ‘퀸스투어’가 신설된다. 또한 서울-부산남경마공원 간 오픈경주가 12개로 늘어난다. 그랑프리, 삼관경주 등 최고 경주의 순위상금도 상향조정되어 우수마 선발체계가 강화된다.

달라진 경마시행 제도를 살펴보자.

△총 94일 서울경마공원 1064경주 시행

경마시행규모는 총 94일 서울 1064경주, 제주 852경주로 전년과 변동이 없다. 부경은 작년도 4분기 수준인 주당 17경주를 시행, 연간 총 782경주로 전년 대비 36경주 증가됐다. 마필교체기인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원활한 경마시행을 위해 서울과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일요경마가 기존 11개, 7개 경주에서 10개, 6개 경주로 각각 축소되고 이기간 동안 부산경남경마공원의 6개 경주를 모두 중계경주로 시행할 예정이다. 7월21일부터 8월19일까지 8일간은 야간경마를 시행하며 설연휴(2.13~14), 혹서기(8.3~8.5), 추석연휴(9.28~30), 연말(12.21~30)에는 휴장한다.

△암말 도입 상한가 폐지

국내산 경주마의 질적 향상을 위한 암말 우대정책은 올해에도 더욱 강화된다. 수말·거세마에 대한 수입 상한가는 현행 미화 2만 달러로 유지하는 반면에 암말은 기존 7만 달러에서 구매상한선이 폐지된다. 특히, 해외 경주마 경매시장으로만 한정됐던 거래시장도 뛰어난 경주마를 미리 선점할 수 있는 개별거래까지 확대됨으로써 종전에 비해 더욱 우수한 암말들이 국내에 입성할 것으로 보여 경주 수준을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들 경주마들은 은퇴 후 생산환류를 통해 국내산마의 생산기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고암말 선발 퀸스투어(Queens Tour) 신설

최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인 퀸스투어를 신설해 연도 최우수 암말에게 생산환류를 전제로 농식품부에서 확보한 3억원의 인센티브와 KRA 한국마사회가 보유 중인 우수 씨수말에 대한 우선 선택권도 보장된다. 퀸스투어는 서울의 뚝섬배, 부경의 KNN배와 경상남도지사배로 이루어져 있다. 우수 종마 자원 확보를 위해 국내산마와 외국산마 모두 5세 이하 암말을 출주 대상으로 한다. 한국마사회가 파격적인 암말 우대정책을 지속하는 이유는 고가 씨수말만으로는 우수한 망아지를 생산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부담중량 운영체계 개선

포입마에 대한 부담중량도 일부 조정된다. 임신한 상태로 수입된 씨암말(포입씨암말)의 자마인 포입마는 국내산마로 분류되고 있으나 경주능력이 순수 국내산마에 비해 다소 우위에 있다. 때문에 포입씨암말의 수입이 국산 은퇴 경주마의 생산환류체계 정착에 장애로 작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마령경주와 별정경주에서 포입마는 순수 국내산마에 비해 1kg을 증량, 부담중량이 부여된다. KRA는 2012년도 경주결과 분석을 통해 추가 증량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별정중량 상한선을 기존 60kg에서 62kg까지 확대하여 실질적인 능력차이 반영하여 박진감 넘치는 경주 편성이 가능해 졌다.

△오픈경주 확대시행& 대상경주 상금인상

서울-부산경남경마공원 간 오픈경주 비중도 확대된다. 올해 오픈경주는 전년도 10회에서 2경주가 추가돼 12회 시행된다. 새롭게 오픈경주로 실시되는 경주는 ‘KNN배(L)’와 ‘오너스컵(GⅢ)’이다. KRA는 오픈경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어서 서울·부경의 자존심을 건 대결은 갈수록 볼만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대상경주의 상금도 대폭 인상됐다. 한국경마의 그랜드슬램으로 불리는 삼관경주(KRA컵 마일, 코리안더비, 농식품부장관배)의 총상금이 13억원에서 16억원으로 증액됐다. 이외에도 경기도지사배(L)는 1억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뚝섬배(GIII)은 2억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국내 최고위상의 그랑프리(GI)도 4억5000만원에서 6억원으로 인상되는 등 최고 경주의 순위상금도 상향되어 우수마 선발체계가 강화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7,836,000
    • +7.24%
    • 이더리움
    • 4,593,000
    • +3.8%
    • 비트코인 캐시
    • 602,000
    • -2.67%
    • 리플
    • 826
    • -1.31%
    • 솔라나
    • 304,700
    • +4.82%
    • 에이다
    • 836
    • -2.22%
    • 이오스
    • 788
    • -4.72%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6
    • +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800
    • +0%
    • 체인링크
    • 20,320
    • +0.35%
    • 샌드박스
    • 413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