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미, 인민군에 피랍 과거사 공개 "산에 시체 가득"

입력 2012-01-26 0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s)
가수 현미가 가족과 함께 인민군에게 붙잡혔던 피랍 과거사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현미는 과거 인민군에게 붙잡혔던 가족 피랍사건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현미는 "1951년 부모님과 나를 포함해서 8남매가 함께 피난했다“며 ”아버지가 현명하셔서 끈으로 우리의 팔목을 다 묶어서 다행히 헤어지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현미는 "가족 전부가 인민군에게 잡혀 산으로 끌려간 적도 있다. 산으로 올라가니 시체가 가득했다"고 말해 경악케했다.

그는 “아버지는 반공주의자였기 때문에 서북청년단 소속인 사실이 들통나면 즉시 총살당할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고 며 "아버지는 경찰증명서를 씹어 삼키고, 언니는 '남들이 가니까 다 따라간다'고 말하며 변명했다.

그때 정찰기가 등장했고 우리는 기적처럼 살았다"고 가족피랍에서 탈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현미는 "얼어있는 대동강을 건넜다. 미군을 만난 후에야 우리는 안도감에 통곡했다"고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가족피랍 사건을 듣고 깜짝 놀랐다” “힘들었던 과거사를 들으니 현미를 다시 보게 됐다” “가족피랍 사건으르 당해 당시 기억이 생생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008,000
    • +10.2%
    • 이더리움
    • 4,666,000
    • +6.75%
    • 비트코인 캐시
    • 630,000
    • +4.3%
    • 리플
    • 871
    • +6.74%
    • 솔라나
    • 308,600
    • +8.59%
    • 에이다
    • 858
    • +4.76%
    • 이오스
    • 786
    • -3.79%
    • 트론
    • 233
    • +2.64%
    • 스텔라루멘
    • 158
    • +5.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150
    • +5.25%
    • 체인링크
    • 20,550
    • +3.95%
    • 샌드박스
    • 417
    • +4.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