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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현미는 과거 인민군에게 붙잡혔던 가족 피랍사건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현미는 "1951년 부모님과 나를 포함해서 8남매가 함께 피난했다“며 ”아버지가 현명하셔서 끈으로 우리의 팔목을 다 묶어서 다행히 헤어지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현미는 "가족 전부가 인민군에게 잡혀 산으로 끌려간 적도 있다. 산으로 올라가니 시체가 가득했다"고 말해 경악케했다.
그는 “아버지는 반공주의자였기 때문에 서북청년단 소속인 사실이 들통나면 즉시 총살당할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고 며 "아버지는 경찰증명서를 씹어 삼키고, 언니는 '남들이 가니까 다 따라간다'고 말하며 변명했다.
그때 정찰기가 등장했고 우리는 기적처럼 살았다"고 가족피랍에서 탈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현미는 "얼어있는 대동강을 건넜다. 미군을 만난 후에야 우리는 안도감에 통곡했다"고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가족피랍 사건을 듣고 깜짝 놀랐다” “힘들었던 과거사를 들으니 현미를 다시 보게 됐다” “가족피랍 사건으르 당해 당시 기억이 생생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