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인천시 자월도 북쪽 해상에서 발생한 4000톤급 유류운반선 두라3호의 사고 원인 분석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유류탱크 안에 남아 있는 유증기 폭발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6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두라3호는 유류 하역 후 탱크안에 남아 있는 가스인 유증기를 제대로 배출하지 않은 채 시작된 탱크 클리닝 작업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류탱크 클리닝은 화물 유종을 바꾸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 두라3호는 평소에 경유를 취급해 왔지만 이번에는 휘발유를 운반했다.
인천해경은 선원들이 유증기 배출과 탱크 클리닝 등을 제대로 수행했는지 여부에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