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김근태 통합민주당 상임고문에 이어 최근 한 매체에서 삼성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1년 가까이 일했던 여 사육사의 사인이 패혈증이라는 보도가 제기되면서 패혈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패혈증은 상처나 염증 부위에 있던 세균이 혈액을 통해 퍼져 여러 장기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신체 어디서나 어떤 질환으로도 발병 가능하다.
감염은 신체 모든 장기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폐렴, 신우신염, 뇌막염, 봉와직염, 감염성 심내막염, 복막염, 욕창 등이 주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 미생물이 혈액내로 침투하지 않더라도 신체 일부의 염증 반응 및 염증 물질의 생성에 의해 전신적인 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초기증상으로 호흡수가 빨라지고 인지능력이 상실되며 정신 착란 등 신경학적 장애를 보인다.
혈압과 혈액량이 저하되면서 피부가 시퍼렇게 보이기도 하며 고열과 오한을 동반한다.
또 구토, 설사 및 마비증세도 나타나며 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소화기의 출혈 증상도 생긴다.
병세가 심한 경우 혈압이 떨어지는 쇼크 증상이 생겨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패혈증은 심장 및 혈관, 폐, 콩팥, 간, 뇌 등 거의 모든 신체 기관의 기능이 나빠지며 증상 발생까지 몇 시간 혹은 한 두시간 밖에 안 걸린다.
패혈증에 걸리면 신체검사와 혈액검사, 영양검사를 통해 신체의 감염부위부터 찾아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최소 3~5일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위독한 환자는 검사 결과 전에 치료부터 해야 한다.